I. 서론: 발 자체근육의 임상적 중요성 발은 우리 몸의 구조적 기반으로서 체중을 지탱하고 걸을 때 추진력을 제공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발의 안정성은 발 바깥근육(Extrinsic Muscles)뿐만 아니라, 발 자체 내에 시작점과 닿는점을 가지는 발 자체근육(Intrinsic Foot Muscles, IFMs)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1 특히, 발바닥 자체근육 네 개 층 중 두 번째 층을 구성하는 발바닥네모근(Quadratus Plantae, QP)과 벌레모양근(Lumbricales Pedis)은 긴발가락굽힘근(Flexor Digitorum Longus, FDL) 힘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발의 동적인 안정성 및 미세 조절 기능을 담당한다.2발 자체근육의 기능 부전을 단순한 국소 근육통이 아닌, 족저근막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