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고관절 내전근(엉덩관절 모음근) 해부학적 특징과 관리법

안아프게 2025. 8.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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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관절 모음근(고관절 내전근, hip adductors)은 하나의 근육이 아니라 두덩근(치골근, pectineus), 긴모음근(장내전근, adductor longus), 짧은모음근(단내전근, adductor brevis), 큰모음근(대내전근, adductor magnus), 두덩정강근(박근, gracilis)으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이름과 위치는 다르지만,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며 골반과 하체 안정성에 큰 기여를 합니다.

1. 해부학적 특징과 기능

<엉덩모음근>
<엉덩모음근 가로면>

(1) 두덩근(치골근, Pectineus)

  • 기시점(이는 곳): 두덩뼈 위가지 (superior ramus of pubis)
  • 정지점(닿는 곳): 넙다리뼈 두덩근선 (pectineal line of femur)
  • 기능: 엉덩관절의 모음(내전), 굽힘(굴곡)
  • 신경 지배: L2~4의 허리신경에서 내려오는 넙다리신경(femoral nerve)

엉덩허리근(장요근)과 함께 다리를 꼬는 동작에 기여하며, 굽힘 자세에서 더 강한 내전 기능을 발휘한다.

(2) 긴모음근(장내전근, Adductor Longus)

  • 기시점: 두덩뼈 결절 아래 (inferior of pubic tubercle)
  • 정지점: 넙다리뼈 거친선 중간 1/3 (medial part of linea aspera middle 1/3)
  • 기능: 넙다리 모음, 안쪽돌림, 엉덩관절 굽힘, 100도 굽힘 시 폄 기능
  • 신경 지배: L2~4 허리신경 → 폐쇄신경(obturator nerve)

(3) 짧은모음근(단내전근, Adductor Brevis)

  • 기시점: 두덩뼈 아래가지 (inferior ramus of pubis)
  • 정지점: 넙다리뼈 거친선 상부 1/3 (lesser trochanter and linea aspera of femur)
  • 기능: 넙다리 모음, 안쪽돌림, 엉덩관절 굽힘
  • 신경 지배: L2~4 허리신경 → 폐쇄신경

(4) 큰모음근(대내전근, Adductor Magnus)

큰모음근은 앞갈래(가로섬유, 빗섬유)뒤갈래(햄스트링 갈래)로 나뉜다.

  • 앞갈래 가로섬유: 치골하지에서 기시, 대퇴골 조선에 정지 → 내전 기능
  • 앞갈래 빗섬유: 치골·좌골 가지에서 기시, 대퇴골 조선에 정지 → 강한 내전 토크 발생
  • 뒤갈래(햄스트링 갈래): 좌골 결절에서 기시, 대퇴골 내전근결절(adductor tubercle)에 정지 → 내전·엉덩관절 폄 기능
  • 신경 지배: 앞갈래는 폐쇄신경(L2~4), 뒤갈래는 좌골신경(L4~S1)

(5) 두덩정강근(박근, Gracilis)

  • 기시점: 두덩뼈 아래가지 (inferior ramus of pubis)
  • 정지점: 몸쪽 정강뼈 앞안쪽면 (anteromedial surface of proximal tibia)
  • 기능: 엉덩관절 내전, 무릎관절 굽힘, 하퇴 안쪽 돌림
  • 신경 지배: 폐쇄신경(L2~3)

거위발(pes anserinus)을 형성하여 반힘줄근(seimitedinosus), 넙다리빗근(sartorius)과 함께 무릎 안정성에도 기여한다.

2. 통증 부위와 증상

(1) 두덩근

샅굴부위(사타구니) 깊은 곳에 지속적이고 쑤시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남성은 고환 통증, 여성은 자궁 통증으로 착각하기 쉽다. 치골결합 불균형 시 성관계 중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혈류와 림프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2) 긴모음근 & 짧은모음근

샅굴부위 깊은 곳과 무릎 안쪽 위쪽에 통증이 집중ehls다. 정강이뼈 안쪽을 따라 통증이 퍼지고, 체중을 싣거나 엉덩관절이 바깥돌림 될 때 악화된다. 무릎의 뻣뻣함과 뼈막성 부종이 동반되기도 한다.

(3) 큰모음근

샅굴부위 깊은 곳과 넙적다리 안쪽, 서혜인대 부위에 통증이 생기며, 골반 내부 통증으로 오해될 수 있다. 순간적인 아랫배 통증이 발생해 주저앉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하면 수면 중 다리를 편히 두기 어렵다.

(4) 두덩정강근

허벅지 안쪽 얕은 부위에 화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며, 움직일 때 오히려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단축과 긴장은 무릎이 안쪽으로 쏠려 X다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3. 내전근 관리법

  • 척추 및 신경 관리: 내전근은 허리 신경(L2~4)과 밀접하므로, 척추 안정화가 필수이다.
  • 코어 근육 강화: 복부, 골반저근과 연결되어 있어 코어 운동이 함께 필요하다.
  • 균형 잡힌 근육 발달: 햄스트링과는 협력, 둔근과는 길항 관계에 있으므로 균형 강화가 중요하다.
  • 바른 자세 습관: 다리 꼬기, 짝다리 서기는 피하고, 골반의 좌우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 스트레칭: 개구리 자세, 양반다리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완화한다.

결론

고관절 내전근은 단순히 허벅지 안쪽 근육이 아닌, 전신적인 움직임 사슬(kinetic chain)의 핵심입니다. 엉덩이근육, 넙다리뒤근육, 코어 근육과 함께 균형 있게 관리한다면, 골반과 무릎 건강을 지키고 올바른 자세와 보행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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