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등이 아픈 이유, 어깨가 아픈 이유 1

안아프게 2023. 12. 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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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이 아픈 이유, 어깨가 아픈 이유는 목처럼 여러 가지 있다. 체형의 문제, 등뼈 자체의 문제, 등뼈 관절의 문제, 움직임의 문제, 근육의 문제등이 있다. 이번에는 근육의 문제로 인해 등이 아픈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중 중간등세모근과 아래등세모근에 대해서 알아보자.

<위등세모근의 특징>

1. 중간등세모근(중부승모근, middle trapezius)

 (1) 움직임 특징

 극돌기 고정 시 한쪽의 움직임은 같은 쪽의 견갑골이 모음(내전)및 뒤쪽 당김 된다. 견갑골이 고정되면, 목뼈6번~등뼈3번 가시돌기가 어깨뼈 쪽으로 당겨지는 힘이 발생한다. 양쪽의 중간등세모근이 작용할 때, 극돌기가 고정되면 양측 어깨뼈가 모음 및 뒤쪽 당김이 일어나며, 날개뼈가 고정되면 목뼈6번~등뼈3번의 폄이 발생한다. 

 (2) 통증의 특징

  첫번째, 등 부위 통증이다.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몸통 앞쪽의 근육인 흉근, 복근 등이 짧아져 일명 round shoulder를 발생하면 증간등세모근이 이완성 긴장이 발생하게 된다. 만성적인 이완성 긴장은 중간등세모근 부위에 지방이 쌓인 것처럼 봉긋하게 솟아오르는 버섯증후군을 야기시킨다.

  반대로, 어깨뼈를 모으는 동작등을  과하게 하거나 등뼈를 펴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등뼈의 뒷굽음이 줄어들고 근육의 길이가 짧아져 척추와 어깨뼈 안쪽면의 간격이 좁아지게 된다. 특히 이런 자세는 큰볼기근(대둔근, gluteus maximus)이 약하면 주로 등을 펴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두 경우 통증 부위가 비슷하지 똑같은 방법으로 관리를 하면 안 된다. 관리를 할 때는 척추에서 어깨뼈 안쪽면까지의 거리가 7~10cm 정도가 정상 범위임을 숙지 후 강화를 시킬 것인지, 이완을 시킬 것인지 선택해야 하고 전반적인 체형을 관리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 어깨뼈봉우리(견봉) 부위의 통증이다. 이곳에 압통이 심하게 발생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통증을 느끼는 환자를 본 적이 없다. 내가 본 적이 없다고 해서,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경험이 없을 뿐이다. 어깨뼈봉우리 통증은 가시위근(극상근, supraspinatus), 세모근(삼각근, deltoid), 위팔두갈래근(이두방근 장두, biceps brachii long head)의 문제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2. 아래등세모근(하부승모근, lower trapezius)

 (1) 움직임 특징

 한쪽만 작용할 시 가시돌기가 고정되면, 위팔이 벌림될 때 어깨뼈의 바깥돌림(외측회전), 위팔의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는 어깨뼈를 내림(하인, depression) 및 모음 시킨다. 어깨뼈 고정 시에는 등뼈가 바깥쪽과 위쪽으로 회전하려는 경향이 있다. 양쪽 고정 시 가시돌기가 고정되면 양쪽 어깨뼈가 바깥돌림과 어깨뼈가 내려간다. 넓은등근의 기능은 안쪽돌림 시키지만 어깨뼈를 내리는 동작은 비슷하다. 어깨뼈가 고정되면 등뼈의 폄이 발생한다. 등뼈의 안정성이 떨어지면 아래등세모근이 움직일 때마다 등뼈(특히 등뼈 6번 신경)를 자극하게 되어 트림이나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2) 통증의 특징

 첫째, 어깨뼈봉우리, 어깨뼈 위각, 뒤통수밑삼각(후두하삼각, suboccipital triangle)부위의 통증이 나타난다. 마치, 위등세모근의 통증과 비슷하다.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유추해 보자. 

<어깨뼈 위돌림>

 

 위 그림을 보면, 어깨뼈가 위돌림(어깨 벌림)을 할 때, 위등세모근뿐만이 아니라, 아래등세모근이 같이 작용을 해줘야 어깨뼈가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그런데, 아래등세모근이 이완성 긴장을 하게 되면, 팔을 옆으로 벌리는 동작을 할 때, 위등세모근이 과하게 사용되어 위등세모근의 단축성 긴장을 발생시켜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위등세모근은 어깨뼈를 위로 잡아당기고, 아래등세모근은 어깨뼈를 아래로 잡아당기는 짝힘을 형성하는데, 아래등세모근이 늘어나게 되면 위등세모근과 아래등세모근의 힘의 균형이 깨져, 위등세모근이 과도하게 작용하여 통증이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어깨가 아프다면 위등세모근만 관리할 것이 아니라, 꼭 아래등세모근을 같이 관리해줘야 된다.

 

두 번째, 어깨뼈 안쪽면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이때 나타나는 통증이 고황통 부위와 비슷하다. 고황통은 고황이라는 혈자리 부위에 통증이 생겨 고황통이라 하는데, 아래등세모근에 의해 발생하는 압통점의 방사통 부위가 고황과 비슷하다. 어깨뼈 안쪽면의 통증은 마름근, 넓은등근의 통증과 구별해서 관리해야 한다. 만약 아래등세모근의 문제라면 엎드려서 팔을 120도 정도 벌리고 머리 위로 드는 동작이 잘 안 될 것이다. 

 4. 등세모근 관리시 공통적으로 주의할 점

 등세모근은 척수부신경의 지배를 받아, 정신적 스트레스와 연관이 깊다. 만약 스트레스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였다면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중간, 아래등세모근 부위의 피부 들어 올림이나 피부 롤링검사 시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심리적 기법과 아로마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체형이 모든 통증의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등세모근은 체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근육이다.  등세모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체형에 관여하는 다른 근육도 같이 관리를 해줘야 효과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위등세모근은 산소농도와 수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담배를 피거나 물의 섭취량이 적으면 관리가 힘들 수도 있을 거라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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