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위팔노근(상완요골근, brachioradialis)

안아프게 2024. 5. 9. 19:56
728x90

 위팔노근(상완요골근, brachioradialis)은 팔꿈치를 구부리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근육을 단독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팔을 중립자세(엄지손가락이 위쪽으로 향한 자세)에서 구부려야 한다.

1. 해부학적 특징과 기능

 아래 그림은 팔 굽힘 근육들을 나타낸 것이다.

 

<팔굽힘 근육들>

 

 위팔두갈래근과 위팔근에 대한 내용은 아래 그림을 눌러보기 바란다.

<위팔두갈래근>
<위팔근>

 

아래표는 위팔노근에 관련된 해부학적 위치에 기능에 대한 설명이다.

이는곳 닿는곳 작용
위팔뼈 가쪽관절융기위능선
(상완골 외측상과연)
(anterior distal half of humerus)
노뼈 붓돌기
(요골 경상돌기)
(ulnar tuberosity and anterior surface of the coronoid process)
아래팔이 중립 위치에 있을 때 팔꿉관절 굽힘

 

 근육 관련된 책을 보면 위의 표와 같이 위팔노근의 작용이 나온다. 이 내용은 1961년에 쓰인 「Electormyographic study of the brachioradilalis muscle」이라는 논문에 나온다. 이 논문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위팔노근의 움직임과 관련된 것은 1867년에 연구되었다. 또한,  학자들 마다 손의 위치(엎침, 뒤침, 중립)에 따라 위팔노근 힘의 크기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의 연구결과를 보자. 2015년에 씌여진 Muscular coordination of bicepsbrachii and brachioradialis in elbow flexion with repect to hand position」 논문에는 엎침(회내, pronation)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2023년에 씌여진 「Bicepsbrachii and brachioradialis excitation in biceps curl exercise: different handgrip, different synergy」 논문에는 뒤침(회외, supination)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연구자마다 다르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연구 설계 혹은 방법의 오류인가? 연구자의 오류인가? 실험 대상자의 오류인가? 연구자마다 다르다면, 고객 관리나 운동은 어떻게 해야 될? 고민이 깊어진다. 이런 기본적인 내용들도 실험에 따라 달라지는데, 다른 연구들 혹은 책에 나온 내용들이 다 맞는다는 보장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다는 것이고, 반응에 따라 지식과 경험으로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니 근육의 특징을 더 살펴보자. 노신경(요골신경, radial nerve)의 지배를 받는다. 팔꿈치를 안정화 시키는 근육이다. 노뼈(요골)의 아탈구와 관련이 있다. 일명 테니스 엘보우, 골프 엘보우 같은 팔꿈치 질환의 원인을 팔꿈치 주위의 손목 폄근이나 굽힘근 의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 근육들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테니스와 골프를 할 때, 충격이 어떻게 가는지 생각을 해보자.

 

 공을 치면서 라켓 혹은 채에 전달된 충격이 팔꿈치에 전달이 된다. 만약 위팔노근이 팔꿈치 안정화 근육이라면 위팔노근의 기능이 제대로 작용을 안해, 팔꿈치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면, 팔꿈치 주위 인대와 근육들에 과부하가 걸려(마치 척추의 안정성이 떨어지면 주위 근육이 과부하가 걸리는 것처럼 말이다) 팔꿈치 질환이 생기는 것이라는 가정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2. 통증 부위와 증상

  가쪽위관절융기(외측상과) 부위와 엄지 손가락과 검지 사이( 합곡이라는 혈자리 부 )에 주로 통증이 나타난다. 손뒤침근(회외근, supinator), 긴노쪽손목폄근(장요측수근신근,  extensor carpi radialis longus), 위팔세갈래근 안쪽갈래(상완 삼두근 내측두)에 의해 2차 혹은 위성 압통점(trigger point)이 발생할 수 있다.

3. 관리법

 위팔노근은 위팔뼈(상완골)에 붙어 있어 어깨뼈의 정렬에 영향을 쉽게 받는다. 제일 먼저 어깨뼈의 정렬을 맞춘다. 어깨뼈 정렬에 관한 내용은 아래 그림을 눌러보기 바란다.

<어깨정렬>

 그 후, 선 자세라면 엄지손가락이 정면을 바라보는 것이 이상적인 자세이다. 엄지손가락이 안 혹은 밖으로 돌아갔다면 이러한 자세에 영향을 주는 근육들을 관리한다. 

 

 긴노쪽손목폄근, 짧은노쪽손목폄근(단요측수근신근, extensor carpi radialis brevis)과 감별하여 관리한다. 수양명대장경의 수삼리 혈자리와 위팔노근의 압통점과 비슷하고, 엄지손가락으로 퍼지는 위팔노근의 방사통이 수양명대장경의 유주방향과 겹친다. 이렇게 생각하면 수양명대장경과 관련된 혈자리로 이 근육이 통증 관리가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