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통증의 원인을 몰라 고치기 어려운 질병이 있다. 그중 근골격계 통증으로 유발된 통증은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살아가면서 상당한 불편을 느끼게 한다. 예컨대,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소화불량, 수면장애, 움직임의 제한 등으로 말이다. 이 번에 쓰는 위 등뼈 증후군(상부 흉추 증후군, upper thoracic syndrome)도 그중 하나이다. 위 등뼈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수족냉증이다. 위 등뼈 증후군은 수족냉증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증상들도 나타나는데,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정의
위 등뼈 증후군은 4번 등뼈로 인해 나타나기 때문에 4번 등뼈 증후군(T4 syndrome) 이라고도 한다. 위 등뼈의 움직임 제한으로 인해 등에 통증이 나타나고, 팔 쪽으로 통증, 이상감각, 부종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2. 증상
특정지을 만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1) 손의 이상 감각과 저림
(2) 위 등뼈(특히 4번 등뼈) 주위의 통증, 날개뼈 주위 통증(고황통)
(3) 손의 이상 온도(열감, 차가움-수족냉증)
(4) 손의 부음(부종)
(5) 팔의 무거움
(6) 손의 움직임 둔화
(7) 가슴 통증
(8) 심호흡, 기침, 재채기 시 통증
(9) 밤에 통증이 나타남
(10) 다한증(특히 손)
3.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 방사선 사진으로 진단할 수 없지만, 통증의 다른 원인(골절, 디스크)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위 등뼈의 움직임 제한, 관절, 근육의 통증 이 부위에 있는 교감신경(sympathetic nerve)이 영향을 받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추측한다.
4. 검사방법
불행하게도 정확한 검사 방법이 없다. 정확한 원인도 모르고, 정확한 검사법이 없지만, 죽을 만큼 아프지 않아 불편함을 참으면서 사는 것 같다. 그렇지만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 위 등뼈(특히 4번 등뼈) 주위의 관절 움직임이 상당히 적다는 것이다. 그런데, 위 등뼈의 움직임이 너무 과도해도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컨대, 목이나 팔의 관절 움직임이 적을 때 보상작용으로 등뼈의 움직임이 커지면서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더욱 불행한 것은 아직 등뼈 움직임에 대한 정확한 움직임 혹은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목, 어깨, 등, 허리 근육의 근력과 각 관절의 움직임을 평가하는 것이 위 등뼈 증후군을 관리하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증상은 위 등뼈 증후군에서 제외해야 한다.
(1) 가슴문증후군(흉곽출구증후군, thoracic outlet syndrome)
(2)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3) 심장질환, 내장질환의 연관통(referred pain)
(5) 섬유근육통(fibromyalgia)
(6)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7) 디스크 질환
(8) 늑간신경통
(9) 강직성척추염
(10) 근육, 혈관성 원인
(11) 손가락 관절염
5. 관리방법
4번 등뼈 부위에 주사를 맞아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주된 관리 방법은 위 등뼈 움직임을 회복, 움직임 교육, 운동, 근육관리, 등뼈의 오목 관절(후관절, facet)의 조절, 교감신경의 스트레칭 같은 물리치료가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고 효과가 좋다. 등뼈의 움직임 조절만 해도 손의 체온이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이러한 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움직임 조절, 운동을 같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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